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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을 알자 2. 일본의 교통

제주큰동산 2013. 9. 20. 20:05

 

2 . 일본의 교통

 

글 : 제주큰동산

 

  일본의 교통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하지만 그만큼 편리하고 신속 정확하다. 전 지역 모두 JR열차로 편리하게 연결이 되며 시내버스 및 전차 등도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이용할 수가 있다. 택시 또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가 있으므로 교통에 대한 불편함은 느낄 수 없다.

 

  ① 열차 : 일본의 열차는 특실과 금연석, 자유석(自由席)과 지정석(指定席)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 보통 앞쪽의 차량은 지정석, 뒤쪽 차량은 자유석으로 열차 바깥쪽 옆에 한문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지정석은 내가 앉을 좌석이 정해져 있으며 자유석은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이다. 열차 시각은 거의 정확하며 특급 열차 내에서는 간단한 도시락과 음료 등도 팔고 있으며 공중전화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호텔 투숙시간이 늦어질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② 택시 : 기본 요금이 지역마다 다르며 대략 550∼630엔으로 무척 비싼 편이지만 버스 요금이 200엔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3∼5명이 단거리를 이동할 때는 오히려 경제적이다. 일본의 택시는 합승이 없으며 탑승시간을 기준으로 미터기에 표시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모든 역이나 큰 거리에서는 쉽게 택시를 잡을 수가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거나 택시 잡기가 어려울 때는 전화를 걸거나 내리기 전에 택시기사와 미리 약속을 해두면 정해진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은 자동으로 개폐가 되므로 손댈 필요가 없다. 숙소에서 아침에 택시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숙소 측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면 된다.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 택시강도 등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물건을 두고 내리더라도 택시 회사만 알면 대부분 돌려받을 수 있다.

 

  ③ 시내버스 : 버스는 기본 요금이 160∼200엔이지만 일정 구간마다 10∼20엔씩 올라간다. 탈 때는 뒷문으로 타면서 뒷문 입구에서 정리권(整理卷)(자신이 승차한 구역을 표시하는 번호가 적혀져 있다)을 뽑아서 내릴 때 운전석 머리 위에 표시된 금액(자신이 승차한 구역의 번호와 요금이 적혀 있다)만큼 정리권과 함께 요금통에 넣으면 된다. 가능하면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지폐를 낼 경우에는 버스기사에게 미리 말을 하고 반드시 지폐교환기(요금통에 부착되어 있으며 종류별로 잔돈이 나온다)에서 잔돈을 교환한 후 정확한 금액을 요금통에 넣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처럼 운전사가 잔돈을 거슬러주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④ 관광버스 : 일본어 안내원이 동행하여 그 지역 유명 관광지를 순환하는 정기 관광버스가 있다. 대부분 기차역 주변에서 출발하여 3시간, 반일, 하루 코스 등이 있으며, 요금은 스스로 찾아다닐 때보다 2배정도 비싸다. 노약자나 피곤할 때는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스스로 찾아다니는 것이 보람 있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더구나 사용언어는 완전 일어다.

 

  ⑤ 음식 : 우리나라보다는 싱겁게 달게 소량으로 먹는다고 하였는데 짠 음식이 많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짧은 여행기간 동안은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본다. 보고 듣는 것만이 관광이 아니라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의 음식을 두루두루 맛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 되므로 입에 조금 안 맞아도 골고루 먹어 보도록 한다. 우리 음식이 꼭 필요한 사람은 간단한 밑반찬이라든가, 미숫가루 등을 준비해 가면 좋다. 음식이 안 맞으면 반찬으로 간을 맞출 수 있으나 그 량이 많게 되면 음식물 때문에 배낭이 무거우므로 그만큼 힘든 여행이 된다. 조식은 대부분 숙소에서 제공되며 중식 및 석식을 부담 없고 저렴하게 식사를 하려면 역주변이나 학교 구내식당 및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300∼600엔 정도) 음식의 이름이나 가격을 모를 때는 음식점 입구에 전시된 모형음식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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