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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귤림풍악(橘林風樂)

제주큰동산 2013. 9. 20. 20:57

 

14. 귤림풍악(橘林風樂)

 

  날짜가 기록되지 않았다. 망경루 후원(後園) 귤림(橘林)에서의 풍악도(風樂圖). 당시 제주읍성 안에는 동․서․남․북․중(東西南北中) 5개의 과원(果園)과 별과원(別果園) 등 6개의 과원이 있었는데 이 과원은 북과원(北果園, 제주북초등학교 운동장과 옛 제주세무서 사이)으로 생각된다. 앞 왼쪽 건물이 망경루, 오른쪽이 귤림당, 오른쪽 위가 병고(兵庫), 그 아래는 교방(敎房)이다. 여기에는 본래 여말선초(麗末鮮初)에 상진무청(上鎭撫廳), 부진무청(副鎭撫廳)이 있었던 곳이다. 과원 가운데 풍악을 즐기는 모습이 상세히 보이며, 과원 둘레에 대나무가 방풍림(防風林)으로 심어져 있다.

 

 

 

  그림에 나타난 열매의 색깔을 보면 과일이 익어가는 시기 목사가 귤림에서 귤 향기 속에서 풍악을 즐기는 모습이다. 과수원 주위는 대나무를 심어서 방풍을 하고 있다. 귤림풍악(橘林風樂)에는 순력 날짜가 표기돼 있지 않아 당시 순력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1702년 삼읍 귤의 총결실수(摠結實數)를 부기(附記)하였는데, 그 내용은 당금귤 1,050개, 유자 48,947개, 금귤 10,831개, 유감 4,785개, 동정귤 3,364개, 산귤 188,455개, 청귤 70,438개, 유자 22,041개, 당유자 9,533개, 등자귤(橙子橘) 4,369개, 우금귤(右金橘) 1,021개, 치자 17,900개, 지각(枳殼) 16,034개, 지실(枳實) 2,225개 등이다.

 

 

참고문헌

 

제주시, 탐라순력도 영인본. 1995.

제주도, 제주의 문화재. 1982.

제주도, 제주의 방어유적. 1996.

현용준, 『제주도 전설』

이원진, 탐라지

김석익, 탐라기년

화북마을지

「화북포구에서 제주城안까지 옛 길을 걷다」 안내 자료. 2009.

한국고전종합데이터베이스

제주타임스 2006년 1월 4일 장덕지 교수 글

제주신문 1995년 4월 19일, 1995년 5월 3일, 1995년 5월 24일, 1995년 6월 28일

제주시정소식 2002~2003. 김창집 글『신탐라순력도』

제민일보 2006년 11월 15일

http://www.jejuhistory.co.kr/(고영철의 역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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