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큰동산 역사뜨락/제주도 향토사
[스크랩] 2. 元 지배 이후의 대표적 민란 나. 제주인 익명의 투서사건
제주큰동산
2013. 9. 20. 20:35
나. 제주인 익명의 투서사건
충숙왕 10년(1323) 정월에 제주만호 임숙(林淑)이 제 마음대로 임지를 이탈하였다가 발각되어 행성(行省)에 수감된 바 있었는데, 뒤에 이를 용서하여 복직시키려고 하였다.
이에 《고려사(高麗史)》충숙왕 10년 정월조에 의하면, 「제주인이 익명의 투서를 작성하여 거리에 게시하기를 “임숙(林淑)이 몹시 탐욕하여 백성들이 고통을 이기지 못하였는데, 이제 다시 임지로 오면 우리들은 무슨 죄인가? ”하였고, 또 행성 문에 방을 붙여 말하기를 “좌우사랑중(左右司郞中) 오적(烏赤)이 임숙(林淑)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법을 어겨 그를 방면하였으니 행부(行府)에서 만일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들 천여 명은 마땅히 상성(上省=원의 중서성)에 호소할 것이다.”고 하므로 조정에서는 임숙(林淑)을 파직하고 박순임(朴純仁)으로 대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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