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큰동산 역사뜨락/제주도 향토사
[스크랩] 고득종(高得宗, 1388-1452) Re:送 高將軍奉使還鄕 : 사신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고장군 을 전송함
제주큰동산
2013. 9. 20. 20:39
고 득 종 (高得宗, 1388-1452) 조선 초의 선상정책에 의해 교육을 받은 대표적인 제주인 고득종(高得宗, 자는 자전, 호는 영곡)은 제주도 전통 토호 세력 출신이다. 제주도의 특수성을 배려한 특별시취로 태종 14년(1414) 문과 급제 이후 제주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당상관까지 승진하였다. 고득종은 세종조의 문신으로 첨지중추원사, 호조참의, 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하였고 국사로 명나라와 일본에 통신사, 성절사로 파견되었다. 조선은 전통 세력의 회유와 약체화를 통해 중앙집권화 하는 과정에서 고득종을 중용함으로써 제주도를 지배하려 하였다. 고득종은 당상관에 이르기까지 9번씩이나 고발 받은 경력이 있다. 그러나 특이한 사실은 고발된 횟수가 많지만 고발당하면서도 은퇴하지 않은 채 계속 정계에 머물렀다는 점인데, 이는 조선 정부의 對제주도 정책의 회유적 속성을 엿볼 수 있는 실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득종은 조정의 관료이면서 제주도의 대표로 재임기간 동안 한라산 주위의 목장 설치, 전세율의 인하, 참로 개설 문제, 교육시설의 확충 등 도민들의 생활을 대변하였고 지방 실정을 조정에 상소하여 이를 시정하도록 하였으며 세종 역시 고득종의 의견을 존중하여 제주도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였다. 1452년 서울에서 별세하니 그에게 문충공의 시호를 내리고 조정에서 예관을 보내어 賜牌地를 하사하고 후에 제주 유생들이 향현사를 세워 향사추모 하였으며 경기 강화에도 영모사를 세워 향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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