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래.
떠돌이 잠수(潛嫂)들의 마지막 노래...
해는 그제야 붉으래,
눈썹 같은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 햇빛이 파도 이랑에 찬란한 금빛 수를 놓았다.
일렁이는 파도.
날씨의 전조는 그만이다.
겨울에 이런 날씨는
한 달에 한번이나 될까말까다.
어쨌든 바다에 오면
언제나 가슴이 탁 트인다.
이 재미 때문에
다 늙은 나이에도 바다에 드는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리라.
-오성찬의 꽃상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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