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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영 장군 사당

제주큰동산 2013. 9. 20. 21:12

 

7. 최영 장군 사당

 

  북제주군 추자면 대서리 155번지에 있으며, 1971년 8월 26일 지방 기념물 11호로 지정되었다.

 

  이 사당은 최영 장군이 공민왕 23년(1374) 8월 탐라에서 일어났던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하여 올 때와 갈 때 풍랑이 심하여 두 차례 추자도(금산곶)에서 후풍(候風)하는 동안 이곳 주민들에게 그물을 이용한 어로법과 농경법을 보급시켜준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 최영 장군은 공민왕 23년(1474) 원의 제주 목호 석질리필사 등이 貢馬를 거부하고 제주 목사 이용장 등을 살해하는 횡포가 있어 공민왕의 명에 따라 정벌에 나섰던 것이다.

 

  대서국민학교 북서편 벼랑 위에 위치한 사당은 건평 5, 평면 3으로 제실(祭室)이 마련되었고 지붕은 기와이며 우진각 형태이다. 사당 입구 남동쪽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 바로 옆에 최영사당금표(崔瑩祠堂禁標)가 위치하고 있는데, 비의 앞면에는 ‘신묘금지비(神廟禁地碑)’라 음각되어 있으나 측면의 글자는 많이 마멸되어 있다. 사당 안에는 ‘조국군통대장 최영장군신위(朝國郡統大將 崔瑩將軍神位)’가 있다.

 

  지금도 추자도민은 최영의 은덕을 기리고, 풍어(豊漁)와 농사가 풍작(豊作)이 되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매년 백중날과 섣달 그믐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 참고문헌

① 濟州道, 『濟州道誌』第二卷, 1993.

② 高昌錫, <歷史時代의 文化遺蹟>,『제주의 문화유산』, 한국이동통신 제주지사, 1994.

 

 

출처 : 제주큰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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