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큰동산 사진뜨락/자연과 꽃사랑

[스크랩] 월간 꽃여울 4342(2009)년 4월호- 뒷부분

제주큰동산 2009. 4. 18. 16:05

월간 꽃여울 4342(2009)년 4월호-뒷부분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이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이입니다. 

우리말 우리것을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나 꽃여울 두레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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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의 멋 

 

 

 

새소리 꽃뜨락

- 광릉요강꽃과 섬백리향 댁 -

병아리 키우기

 

글과 사진: 섬백리향 경기 남양주

 

  

 

 

 

 

꼬박 1박 2일 후 병아리들을 육추장을 만들어 부화기에서 옮겼다

먹이를 먹는 방법은 태어나면서부터 잠재의식 속에 움직이면서부터

무언가를 계속 쪼는 연습을 한다

제대로 먹이를 먹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운동을 다녀오니 나와서 돌아다니네 ^^

 

 먹이통을 높게 해주면  굶을까봐... 약 2주 정도 작은 먹이통을 사용한다

 물통도 낮은 병아리물통을 사용하고

 

 병아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4일마다 온도를 내려준다. 

 지금은 상자 안이 35도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너무 높으면 탈수 현상으로 죽고 낮으면 병아리들이 추위와 싸우다 죽는다

큰 새장 안에 작은 상자를 넣고 쉴 곳을 만들어 주었다

저 박스 안에 60촉짜리 전등이 항상 켜져있다

 

 안에서 먹이를 먹으면 먹이와 변이 범벅이가 되어 병아리 발에 달고 다닌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먹이통과 물통을 작은상자 밖으로  두었다

 

 새장밖에도 히터가 켜져있다

상자 안과 밖이 온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이번 주면 밥화이트퀘일 병아리가  여섯 마리 태어날 것같다

 

 2009년 3월 16일 일기

 

 

            

 메추리과의 밥화이트퀘일 암컷과 수컷

 

 

 

 

3월 15일 태어난 병아리들과  3얼22일 태어난 병아리들을

어제 보온용 박스를 빼내고 한 곳으로 몰아넣었다

벌써 모습이 많이 변했다

 

 병아리 머리가 하얀 색은  작은 싸움닭으로 고사모 병아리다

병아리 머리에 무늬가 있는 것은 동천홍 병아리다

처음 태어날 때 귀여운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2009년 4월 7일 일기

 

  

동천홍 암탉과 수탉

 

 

  

   

  

     ♧♧♧♧♧산촌 일기 

  

 

 

               눈과 함께 4월을...      

 

                                        글 사진: 무영, 강원 홍천

 

 

                며칠 전부터 꽃망울이 탱탱했던 게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삐죽이 꽃잎이 벌어졌다.

 

               선물받은 스노우플레이큰데 이름이 무색하게 실내서 꽃을 피운다.

               뒷배경은 눈 온 아침풍경이다. 벌써 삼일째 아침마다 눈쌓인 "겨울"이다.

               그래도 그제는 폭설 후에 눈이 녹아 화창하게 개이려나 싶었는데,

               어제 아침에 눈보라를 보내고는 하루종일 눈발이 오락가락, 저녁이 되니 또 눈보라...

               오늘 아침엔 꽁꽁 얼어붙어 설화가 피었다... 

 

               가기 싫은건지, 남은 힘을 죄다 소진하고 가시려는지 올해 강원도 산골의 겨울은 질기다.

 

 

             처음 왔을때는 한겨울에도 얼음을 깨고 물을 길러다 먹었던 집 옆의 개울이었는데

             점차 수량이 줄어들어 지난 겨울엔 채 겨울이 되기도 전에 말라붙어 가뭄을 예고하더니

             3월말부터 시작된 봄눈에 점차 수량이 늘어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다.

             한여름엔 10분도 발을 못담글만큼 차가운 개울인데 친구들은 시원하다며 입술이 파래지도록

             들어가 놀다가 곧잘 감기에 걸려 가기도 한다.

 

             벌써 4월, 나도 이제 봄을 맞고 싶다.

             방안 가득 화분도 모두 내놓고 싶고, 땅이 그리운 모종도 심어주고 싶다.

             봄햇살 가득한 마당에서 "차"도 한잔 마시면서 겨울내 궁핍했던 "햇빛놀이"도 잔뜩 질리도록

             했음 좋겠다...

 

                                                                                       2009. 4. 

 

 

 

 

 

 

 

  

 

       식물 키우기♧♧♧♧♧

  

 

앵초(프리뮬러)도 가지 가지  

 글: 자문위원 풀사랑, 강원 강릉

 

앵초(프리뮬러)

제가 좋아하는 녀석 중의 하나입니다.

앵초 종류로만 한밭자리 기르고 싶거든요.

 

 

 

 

 

 

 

 

 

   마라코이데스

이 녀석은 종자번식도 잘 되는 편이더군요.

앵초류들이 좋아서 종류별로, 색깔별로 좀더 다양하게 구하고 싶어도 인연이 잘 닿지 않네요.

일본의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앵초들이 유통되고 있는데 말이죠.

   

        

    아마 쥬리안 종류로 보입니다.

 

 

   앵초 백화

집에서 기르던 녀석은 이제 싹이 나기 시작하고 촉수도 빈약하여 더 보강하였습니다.

앵초 백화는 시중에서 흔히 보기가 어려워서요.

이번에는 채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인디안앵초 Dodecatheon

이 녀석은 흰꽃과 연한 핑크색꽃을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전에 모처에서 각각 다른 4품종이라기에 구입하였더니 몽땅 같은 녀석이더라구요.

세상에 그런일이? ㅎㅎㅎ

게다가 씨앗을 파종하여 2년을 기다려 준 녀석도 같은 꽃일 게 뭐랍니까?

아마 이 녀석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모양입니다.

노지월동도 잘되는 강건한 녀석이기는 하지만 여름더위에는 좀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심산앵초

맨 위의 꽃은 달팽이가 소풍을 다닌 흔적입니다.

꽃 자체로보면 쥬리안이나 오브코니카가 훨씬 낫지만 심산앵초가 자생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면 이 정도로 눈감아 주어야겠죠?

제가 원체 앵초류를 좋아하다 보니 매년 봄이면 색다른 앵초를 찾아 헤매곤합니다.

사실 아직 설앵초 흰꽃은 갖추지 못했고, 덴티큐라타도 불과 몇개밖에 구하지 못했답니다.

 

 

    각시앵초 Primula Florindae

누가 붙인 이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대로 나쁜 이름은 아니네요.

앵초류들을 좋아하다보니 별걸 다 기르게 되더라구요. 얕게 봉분형으로 피는 녀석도 멋지지만, 이렇게 모가지를 빳빳하게 쳐드는 녀석들도 미워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 전시회에 자주 출품되는 봉분형으로 피는 미니종 앵초류들은 도무지 구할 방법이 안보여 애석합니다.

 

 

   히말라야 앵초

이 녀석도 나름대로 멋이 있습니다.

비록 꽃이 풍성하게 피어주지 않아서 섭섭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 녀석은 종류도 다양하던데 겨우 이것 하나밖에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 녀석들은 쥬리안이나 포리안사처럼 봉분형으로 피지않고 모가지를 바짝 치켜드네요.

 

 

 

 

     보~다계

영국쪽의 앵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실생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좀 다른 색상도 구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힘드네요.

아직 미개화주가 몇촉 있으니 거기에 기대를 해보아야겠습니다.

 

     

 

     ♧♧♧♧♧ 다육이 키우기

 

 

 바위솔의 매력  

 

 글 사진:  철웅, 강원 춘천

  

 

 포천털바위솔

 

매화바위솔

 

붉은거미줄바위솔

 

블러드팁바위솔

  

미상

  

영동바위솔

 

미상

볼카노바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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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글 따글 구워진 바위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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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가면 사과라던데...^^*

 

 

 

 

 

 

 

꽃여울에 가입 하고나서 처음으로 우리집 아이들 즐감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제가 보유한 아이들이 빨갛게 구워진게 너무 이뻐서  두어 장 찍어 보았습니다^^*

 

 

 

 

 

 

 

꽃여울 회원님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2009.4.    철웅, 춘천

 

 

 

 

    

 

 

    ♧♧♧♧♧♧♧전원/정원작가  

           

 

자유인의  물빛이야기  ♧♧♧      

 

 

      

    

   맛... 

 

                                       ♧♧♧ 글: 자유인, 부산 연제

 

 

 

  맛. ..미식가..식도락...등  맛에 대한 관심이  많지요. 나라에서도 뭘  만든다하고요. 여러분은  맛 . 오감중에  오감..단맛, 신맛 ,짠맛, 쓴맛,매운맛  중에  무슨 맛이  젤  좋으시나요?

 

  요즘도  서울 , 심지어는 외국에서도 어디가는데.. 저보고 어디 뭐가  맛있냐고  전화가 오기도 합니다. 속칭 ,  사이비  미식가?   제 첨 직업부터 그렇고, 늘,  접대를 하든 받든 꽤  고급 요리집을 자주 다녔지만 , 꼭 그런건  아닐 겁니다.  부친의  식도락에, 다  그러하듯이 모친의 손맛을  알고 있는거지요, 맛집에 , 맛에 대한  질문  많이  받지만,  참 미식가는 싸고도  깊은 맛을 주는 집을 아는거고, 그런 맛을 이해하는거라고 애기하고, 그렇지요 그러니, 주로  찾는 집이 주차도  안 되는 골목길에   더 많이 가고요. 아님,  비싼집을 가야하고요.

   

     

    웃기는 건  , 이시가리(돌도다리)라고, 부산 넘들만   알아 잘 먹고 지냈는데,그것도  몰래,허름한 영도에  제주집이  칼질이  일품이라  제 생일  주변이 제 맛이라, 자주 가곤 했는데, 서울에서  그  맛보신 분이...이시가리 전문집을 사장부터...전 종업원 다 스카웃해가고, 고급스리 만들어, 그 담, 서울가서 열배주고 먹었지요..물론, 얻어먹었지만,,   몇년후....먹기가 힘들어졌고,  엄청 비싸졌다는거... 그담부턴,  횟집가면.. 그럴거같은 고기를 두고, 야~  이건  담에  먹기 힘드니 지금이라도  많이 먹자 하지요~ 그리고, 제 특이한 입맛이 양식키운건 바로 아니, 예전에 등한시 하던 아나고, 개상어 그런게  더  맛있네요. ㅎㅎ 참치도  뱃부,  도루 왜놈 말도 외워가며 좋아했는데...,요즘 비싸고...참치의 눈물은   왜 주는지.?.

  

   그리고,,,여행을  좋아하는 체질이니 , 외국가면, 세끼가  아니고, 야시장  다돌며,  다섯 끼를 먹는답니다. 한번은 회사에서  초대받아, 대만 그랜드 호텔에  삼박사일 숙식하며, 국빈 만찬하는 영빈관에서  화려한 음식으로 괴로운 적도  있지요..워낙,  강장적인  음식이니,  아침에 넘 힘이 느껴지니까요.  황제를 위한 음식이니..ㅎㅎ 웃기는건 옆에  동료 둘은 향초? 그  풀 냄새를 못이겨,  그 좋은 음식을 두고도  먹는 시늉만하며 ,나중에 룸에서 컵라면 먹는다는거... 불쌍하지요. 경상도 밑지방에서는 추어탕이나, 보신탕에서 방아를 먹어왔으니,  덜하지만,윗쪽분들은  중국 ,동남아  밑쪽의  그  향이  안맞나 봅디다., 제가  서울가도  방아없는 추어탕이  좀 밋밋하지만..교장선생이든 자형께선,  여름방학만 되면 추어탕 일품인  누님 요리 자랑할려고, 전 선생님 다  모셔서 추어탕 파티를 하시더만,  누님은  방아를 구할곳  없으니, 늘  화분에  키우데요..그  향이  싫어신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정말 잘하시는   간장게장을 따로 준비하시고...

    

  모임에  미식가라 자칭하시는 분 다  다르지요, 고수인  의사 선배님은... 복어의  곤을 치즈에 잠시 끓여 컵에..또 다른 이는 저도  좋아하는 쇠고기깍두기  육회  등등..저도  초밥중에  고등어 내지, 도미껍질 데친 걸   찾아 먹어  본적도 있지요. 정월에 대구탕의  곤, 복어의  곤 맛은 감미롭지요.  아구의 왜는 프랑스에서 젤  비싼 스프원료고요.  주로 살고기보다, 내장이  맛나는거 같고.. 

 

며칠전 모 호텔에서 세계  제일 요리로 치는 송로버섯,  거위간, 캐비어로  요리한다고 안내장이  왔길래   많이  웃고  말지요.  그 최고의 재료로  하나만 잘하지.  그  한 맛이라도  알게..어떻게 짬뽕?

  

 다  입맛은  다르지요?  여러분은  뭐가  제일 맛있나요?  전....단연,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밥!   아니라도  집에서  먹는 밥~ 평생을 돈 안 되는 일로 바깥 생활해서 그런지 집밥이  맛있지요,  그라고,  그제,  머구가 나왔길래 그 쌈이란?  환상적이지요. 무영님 보내주신 무청된장찌게랑..강원도  무청은 더 다르지요.  부산에  광안리에  언양불고기집이  마주 보고 있는데..원조보다 더  인기있는 집이 그, 비밀이 씨레기 된장찌게... 그리고, 먹는 여자분들이 주로 요구해서 팁을 주면 봉다리에  싸준다는거..ㅎㅎ 주인도 용납하고, 서빙 아줌마도  수입좋고,  다  만족하는 희한한 마케팅 덕으로  원조를 제키고  번성중입니다. 머구,, 쓴맛이지요?  철이  아닌지  덜 쓰지만,,그런  음식이  왜 입맛을 돋울가요?  맛이  깊으니 그런거지요. 우리  집안에선,  앙장구라고,  밤톨성게를 쪄서 먹곤하는데,  노란건 달고, 붉은거 씁지요. 쪄서 칼로 반을 자르고 젓가락에 간장 찍고 알만 파먹는데,, 애들은 노란 단것만 먹고, 어른들은 붉은 거 드시데요. 엄청난 양보?가  아니었다는 걸 이제는 알지요.

 

  맛중에  깊은 맛은 쓴맛이고,,한신처럼 쓸개즙을 씹진 마시고,   매운맛, 신맛?  짠맛?   맛중의 젤 하수는 단맛이지요. 요즘,  파는 머구는 쓴맛이 별 아니네요...   

 

 그리고,  제가 뭘 제일 좋아하시냐고요?   다 좋아하지만...묵은 김치 약간 씻은 쌈.. 환상적이지요.

 

 

                  2009. 4. 2.

 

                                                

 

                     얼레지

 

 

 

 

 

 

    ♧♧♧♧♧♧♧전원/정원작가  

           

야래화의 시간여울  ♧♧♧      

 

 

      

    

   삼지닥나무와의 일년간 전쟁... 

 

                                       ♧♧♧ 글 사진: 야래화, 충북 충주

 

 

 

 

빨간 꽃입술이

유혹하던날,

가슴은 콩닥콩닥

두근두근

헐떡이고

질러??

말어??

아니야

지를까?

참자.

그래

참자.

 

 조넘의 빨간 꽃입술이

눈앞에 아른거려

우짜라꼬?

데불고 와??

안돼!!

델고 가자..

아니야

참자.

 와~~~

우짜꼬??

미치겠네??

휴우~~~

그래

돌아가자.ㅠㅠㅠㅠ

 일년 후 오늘~~~

쟤가 또왔네!!!출처 : 월간 꽃여울 4342(2009)년 4월호- 뒷부분

글쓴이 : 아기장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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