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어 놓았던 찹쌀고추장을 드디어 해냈습니다.^^ 예전에 시어머니랑 같이 살때 해 보고, 친정엄마랑 해보긴 했지만 이렇게 혼자 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막상 혼자 할려니 영 엄두가 나지 않아 친정엄마식, 동네 할머니식, 이웃 농가의 자문 등등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가장 좋은 방법 그러니까 삘이 팍 오는 저만의 식으로 만들었지요.
<찹쌀 고추장 만들기> 준비물 : 고추가루 8킬로, 엿질금 5킬로, 메주가루 4킬로, 물엿 10킬로, 매실효소 적당히, 물은 20리터 기준으로 하고 소금은 2킬로 내외
태양초 고추가루 (색이 너무 고와요~)
고추가루, 메주가루, 찹쌀 가루는 고추장용으로 곱게 갈아서 준비합니다.
1. 먼저 엿질금을 담근 물을 미지근한 보온 상태를 유지하면 찹쌀가루를 삭혀요.
2. 잘 삭힌 다음 불을 세게해서 끓이면서 조렸습니다.
3. 식힌 찹쌀가루 삭힌 물에 고추장 재료들을 넣고 섞어줍니다. 가루물을 잘 삭혀야 여름에도 부글거리지않고 고추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4. 왠만하면 어깨 아픈 서방님을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저어주는게 장난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고추장을 섞고 있습니다. (아파도 연약한 저보다 힘이 세더군요 ㅎㅎㅎ) "골고루 고추장을 치대야 고추장이 더 맛있데" " 고추장 맛있으면 당신 덕이야" (아부는 저의 힘입니다^^.. 요즘은 안 통할때가 많아요.ㅠㅠ)
드디어 고추장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짝 짝 짝~~" 메주가루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구수한게 냄새가 아주 좋아요. 매실향도 나구요.. 고추장이 늦어져서 싱거우면 안될 것 같아 하루 있다가 다시 간을 보고 장독에 넣을려고 오늘은 잘 덮어두었어요. 자꾸 맛을 보다보니 짠지 싱거운지 모르겠어요. 내일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두어번 정도 간을 더 보고 소금을 더 쳐서 장독에 넣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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