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큰동산 세계자연/친구 마음 샘

[스크랩] 월간 꽃여울 4342(2009)년.2월. 8호//용량이 많아 늦게 뜹니다. 아름다운 시간 보내십시오

제주큰동산 2009. 2. 12. 09:37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이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이입니다.

'월간 우리 꽃여울'을 마음껏 담아 가시고,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메일 웹진은 꽃여울 등에서 두레로 기증해 주신 회원님들의 모든 글과 사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꽃여울  제8호 4342년(2009년) 2월            발행: 나랏말 출판사. 아기장수 정재원    

 

우리말 우리것을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나 꽃여울 두레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꽃여울카페 바로가기   http://cafe.daum.net/koreawatergarden

 

 

  

          

                     ♧♧♧♧♧♧♧ 

 

 

 

 

 

       말을 찾아야 한다 

              

                         글: 무운청, 서울 강서

 

     말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  하늘은 갈라져 하나가 될 수 없었다 

     두려워 할 그 무엇도 남아 있지 않는 흩어진 하늘을 모아

     잊혀지며 살아 지는 이들을  살아가게 하기 위하여

     공허한 외침으로 가슴을 때리던 소리를 거두고 

     부활과 해탈과 깨달음의 모든 비밀을 털어내어

     발길을 옮겨 행함으로 믿었던 그 말을 알아 내야 한다

     천지를 창조한 후 잃어버린 그 말을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

     영혼이 모든 영혼의 경계를 허물고

     사랑이 모든 사랑을 사랑하는  부딪힘이 없는 자유로움으로

     거짓의 탁류에 휩쓸려 모든 언어가 다시 소리로 변하기 전에

     하늘을 열고 최초의 태양을 만들었던 그 말을 찾아 내야 한다

     삶은 여전히 스스로 끝없이 속이며 꿈에서조차 기우는데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나태한 행복의 어리석은 소리로

     어둠속에 어둠을 묻으며 그 어둠을 부정하는

     초라한 욕망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

     자유와 자유가 부딪히는 부자유를 자유라 말하지 않기 위하여

     이제는 거짓으로 가려진 눈을 다시 뜨고  

     새로운 빛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아

     하늘을 열고 최초의 태양을 만들었던 그 말을 찾아야 한다

     섬광처럼 빛나는 절대적인  자유를 찾아야만 한다

    

 

 

 

 

 

  연꽃차.      사진: 묵향, 경북칠곡

                                 

 

 

 

 

 

 

       ♧♧♧♧♧♧♧

 

           시간은 가고 가도, 그날 그 자리에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

일제강점기, 6.25동란..그 어려웠던 시절의 총부림 배주림 다 겪으시고,

피땀으로 5남매, 6남매 키우시고,

세계 13위의 경제부국인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하신 분이시다.

 

젊은 세대들이 도시에서 배부름에 겨워 있을 때

송현님과 경아님의 글과 사진에서

여전히 그날 그자리에서 고생하시고 자식 생각하시는

헐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대합니다.

 

 

 

 

어릴 적엔 설날이 그리 좋았는데

이것도 나이라고 설날이 그리 걱정이 된다.

오늘 시골 장보러 갔는데 설날 대목장이 너무 썰렁하다.

 

 추운날 할머니의 애타시는 마음.

얼릉 배추 떨이하고 따시하이 군불지핀

집에 가야 되는디...

 

 

천원 짜리 달랑 한 장...

 

어여 사 가이소... 

파는 사람도 할머니

사는 사람도 할머니

 

어릴 적 옆에 떨어진 거 몇 알 주워 먹으면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젠 꼬맹이들은 없고 할매들 뿐이네.

 

 

튀밥 튀구시다 화알짝 웃어주시던 할아버지^^*

 

2009년 1월24일 경북 의성, 도리원 장터에서,   송현 김병원, 대구

 

 

 

 ♧♧♧♧♧♧♧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어디서 오는거지??

손전화에 익숙해 있는 우리는

집 전화가 울리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진다

남편에게 받아 보라고 하니 친정오빠란다

왜일까?? 또 엄마가 쓰러지셨나??

우리 엄마 연세가 지금 94세 그러다보니 늘 긴장하고있다

그러니 친정집에서 오는 전화는 늘 걱정이 앞선다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소리

야들아!!! 한번 넘어오거라!!

이제 설도 다 되어가는데 쌀 갖어다가 떡 만들어라!!!

참!!내!

이제 막내딸도 오십 중반이 다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하나하나 챙겨주시다니

마음이 울컥 한다

언제까지 자식들 걱정에 애 달아 하셔야하나??

당신 몸 하나도 추스리시기 어려운 연세에

이제는 편안히 자식들에게 효도받으셔도 되건만!!

당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떨쳐버리질 못해

늘~~ 고생하시는 울 엄마시다

 

전화 온 길에

뻥튀기 튀겨 놓은 것과 저번에 며느리 오면서

외할머니 갖다 드리라고 사온 통조림과 과자 종류 차에다 싣고서

엄마한테 넘어가서는

어지러진 집안 청소해놓고 점심 맛나게 해서 먹고 이야기 나누고

설 전에 한번 더 넘어 올게!!하고는

쌀 한가마,참깨 얻어가지고 넘어오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친정엄마 만나고 와서.  2009.1.15.  경아, 경북 상주

 

 

 

 

 

   ♧♧♧♧♧♧♧ 아름다운 우리 땅, 한국, 코리아

 

 

                     탄금호의 겨울

                                                글, 사진: 야래화, 충주 

 

탄금호(彈琴湖)1985년에 충주댐과 함께 건설된 조정지댐으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과 금가면에 걸쳐있다. 

특별한 명칭없이 그냥 조정지호라 불리우다가  2004년 8월4일에 명명식을 열었다. 호수를 끼고 신라시대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장소이자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순절했던 명승지 탄금대가 있어 탄금호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탄금호 호반에는 중앙탑공원(통일신라시대의석탑인 중원탑평리칠층석탑 국보제6호) 가금체육공원,수변무대등의 문화.휴식공간이 있고, 호수주변으로 조성된 도로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드라이브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마다 8월에는 호수 일원에서 수상경기와 문화공연으로 이루어진 "충주호 사랑호수축제"가 펼쳐진다.

탄금호는 겨울철새를 비롯한 각종 조류의 보금자리로 가금체육공원에는 탄금호에서 서식하는 텃새와 겨울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철새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가금면 탑평리에 있는 수변무대에서는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고 무대앞쪽으로 32가지의 분수연출이 가능한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물안개 속의 해오름

 

 

저녁 무렵 물에 반사된 해가 이리 모습을 바꾸어서~~~

2009년 2월6일

 

 

 

 

탄금호의 설경.   2009.1.30.

 

 

모든 산이 무서리꽃으로 아름다운 만개를 토해내고

잔잔히 여울지는 물결 위로 물안개 아지랑이 떠오르고

모락모락 물안개 선녀탕을 만들고

물안개 사이로 살포시 햇살이 엿볼 때

아하, 이곳이 무릉도원이런가.

2009.1.15.

 

  

 

 

    초설의 사진첩♧♧♧

 

                               신년맞이 촛불차회 

                                                      

                                                             글: 초설, 경북 성주     

 

 

 

우리의 차 문화를 알리고자 마련한 성주예은차회에서

새해를 맞아 군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에서 촛불차회가 기축년 새해를 맞아 12자루의 촛불을 밝히고


성주군민의 안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
“전통 차문화를 계승해 건강을 다지고 정서를 순화시키고,

전통차의 효능과 의미를 되새긴 뒤 “겸손과 예절을 가다듬고 ,

올바른 정신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통차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오방말차 시연을 하였다 .

신성함과 정성스러움이 깃든 다례인의 모습..
 동서남북과 중앙에 자리잡은 5명의 다례원들은
겸손과 예절이 절절이 배인 다례 솜씨를 보이고,

특히 예은차회 사범, 조교, 입문반 수료식도 함께 거행돼 그 뜻이 더 했다.

 

 

2009년도 따끈한 차 한잔으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초설-

 

 

 

  

          

     압화 1인자방에서♧♧♧♧♧

 

 

행숙의 압화(押花)작품 엿보기

 

 

 2006년 구례압화공모전 출품작

 

 

 

사용한 꽃은 조팝꽃. 기생초. 사철쑥. 가는잎조팝나무(설유화)

 

 

 

 

 

 행숙(行淑), 부산  강서

 

 

 

 

 

     꽃들의웃음소리의 꼼질반질 ♧♧♧♧

 

 

 

꼼질반질 구름인형     2009.1.  꽃들의웃음소리, 충북 충주

 

 

 

 

꼼질반질 토토~     2009.1.  꽃들의웃음소리

 

오늘은 토토를 만들었어요~

토토는 아가들을 많이 많이 사랑하는 토끼소녀예요~^^

늘 행복하게 해맑게 웃는 우리 토토~

당근보다는 하늘에 햇님 별님의 사랑을 먹고 산답니다..

특기는 베실베실~ 방긋방긋 잘 웃기~~

좋아하는건 이뿌고 착한 아기~~*^^*

토토는 이번주에 이번에 태어날 아가에게로 갑니다.

그 아가에게 예쁜 웃음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길 바란답니다.

토토~

아가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렴..

니 웃음 만큼이나~

 

꼼질반질 도도~     2009.1.  꽃들의웃음소리

 

꺄르르~~

오늘은 도도랑 화단으로 산책을 나왔어요~

도도는 토토의 동생~

둘은 자매랍니다~~ㅎㅎ

신랑이 고민고민하다 도도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토토와 도도는 닮은것 같지만..

서로 또 조금씩 틀리지요~^^

알몸으로~(아이 챙피해라~)있다가

어제 꽃웃음이 옷을 맹글어서 입혀주었더니

좋다고 팔짝 ~ 폴짝~ 뛰더라구요.

화단으로 산책나오니

벌써 봄이 성큼성큼 저만치서 걸어오고 계시는게 보여요~

도도랑 손잡고 봄님을 기다립니다..

봄~님~ 어서어서 오세요~

 

 

21세기는 정보와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아름다움과 관련된 모든 문화산업도 첨단 산업입니다.

이중에 캐릭터 산업도 있습니다.

인형도 캐릭터입니다.

 

꽃들의 웃음소리님께서 꼼지락 꼼지락 만드시는 하나 하나의 인형들이

나중에 어떤 대단한 힘을 발휘하게 될지 아기장수도 자못 궁금합니다.

길은 길로 이어집니다.

꼼질반질꼼지락 바느질의 준말입니다.

꼼질꼼질 꼼지락꼼지락 한뜸 한뜸 바느질이,

꽃들의웃음소리님의 꼼질반질이

넓은 아름다운 반질반질한 21세기 세상길에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4342(2009)년 1월 19일 아기장수

 

  

 

 

 

  

  꽃자리에서♧♧♧♧♧♧♧ 

 

          꽃자리 시간들

 

 

 

     ♧♧♧♧♧ 

 

  봄이

 오는 꽃뜨락

  

     - 풀네음, 전북 군산

 

 

          씨앗으로 키운 사랑초. 2.7.  

 

                                                                        보라싸리  2009. 2. 9.

 

 아기별꽃       2009. 2. 9.

 

 

연노랑 바람꽃  2009. 2. 8.

 

 

 

           

     

   ♧♧♧♧♧♧♧  

                           

  

 

                   봄은 언제나 제주 사귀포에서 온다 

출처 : 월간 꽃여울 4342(2009)년.2월. 8호//용량이 많아 늦게 뜹니다. 아름다운 시간 보내십시오

글쓴이 : 아기장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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