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4일 14:16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세미오름 주변에서 발견한 김수(金須) 못
민간에 영암부사 김수가 제주도에 입도하여 진을 쳤던 곳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제주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고려 원종 11년 10월경이다. 삼별초의 주력은 진도에 웅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에서는 이 무렵 삼별초 세력의 제주 침입을 막기 위해, 안찰사(按察使) 권단이
영암부사 김수(靈巖副使 金須)를 보내어 군사 200명으로 제주도를 지키게 하였고,
장군 고여림(高汝霖)에게도 군사 70명을 거느리고 들어가 김수와 함께 방어에 임하게 하였다.
이들이 제주에 들어온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고여림이 양동무(楊東茂) 등과 함께 수군(水軍)을 이끌고
진도를 쳤다는《고려사》 원종 11년 9월 4일의 기록을 참조하면 9월 하순 경이 될 것이다.
최해(崔瀣)의 《졸고천백(拙藁千百)》 김문정공묘지명(金文正公墓誌銘)에는
김수가 군사를 선발하여 거느리고 탐라에 들어가 고여림과 회동하였는데,
이 때 적은 진도를 지키며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고 하였다.
윗 책에 “삼별초가 강도(江都)에서 인마(人馬)와 재물을 약탈하여 배에 싣고
진도로 남하할 때, 탐라를 점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고 하였다.
이것은 아마 그들이 장차 진도를 거점으로 해상 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나,
혹은 실패할 경우라도 제주도는 그들의 최후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주도는 당시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진도로 남하한 직후, 그 일부를 제주도로 보내어 점거케 했던 것이다.
동제원은 1270년 9월 하순경 명월포로 상륙한 삼별초의 이문경(李文京)부대는
제주의 동쪽으로 이동하여 동제원(東濟院, 화북 禾北)에 진을 치고,
방어군과의 송담천(松淡川)전투에서 승리하였다.
동제원은 현재 오현고등학교 앞에 있는 거리를 말한다.
송담천(松淡川)은 화북천(별도천)과 다른 별개의 하천으로, 도내에서는 '삼수천(Samsucheon)'이라 부른다.
오늘날 지방 2급 하천으로 지정되어 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다.
참고자료 : 광산김씨 홈페이지
사진 : 김수(金須) 못, 제주큰동산, 2010.11.14.14:16,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세미오름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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