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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의 개설(1) - 풍토의 구조(2개의 조건)와 역사의 골격

제주큰동산 2013. 9. 20. 18:33

연수기간 : 2000. 10. 20-11. 4


日本의 槪說


大阪女子大學長 中西進

글 : 제주큰동산


Ⅰ. 풍토의 구조 - 2개의 조건(섬, 남북구조)


  中西進 교수는 일본을 개설하면서 먼저 일본 풍토의 구조를 섬과 남북 구조라는 2개의 조건으로 설명한다. 다음으로는 점, 선, 면이라는 세 개의 전개 양상을 보이는 역사의 골격을 설명했고, 세 번째로 일본은 숭배의 능력, 통합의 능력, 상징의 능력이라는 세 개의  문화 능력이 있다는 것으로 일본을 개괄하였다.


  교수는 강의의 서두에서 사람은 교양이 풍부해지면 마음의 물결이 길어진다는 일본의 격언(?)을 얘기하면서 마음이 가난하면 무엇을 봐도 수용하거나 느낄 수 없다는 말로 일본을 열린 마음으로 이해할 것을 바라는 것 같았다.


  일본은 첫 째 섬이라는 풍토의 구조여서 긴 해양성을 소유했고 따라서 외부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보낼 수 있다. 얼핏 섬이란 구조는 비국제적, 폐쇄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쉬우나 오히려 매우 국제적일 수 있다. 에도 시대의 쇄국 정책 역시 문화의 교류를 막을 수는 없었다.

  중국과 프랑스 같은 대륙 국가는 중화사상이 있다. 그러나 일본과 영국은 중화사상이 없고 대륙 중심 즉 외부에서 문화가 들어오는 것이다. 섬의 구조는 이렇듯 외부로부터 항상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일본의 특징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biculture를 monoculture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섬의 구조는 융합의 우수성을 형성한다.


  둘째로 일본은 남북 구조라는 풍토의 구조를 가졌다. 일본은 북위 45°-25°까지 걸치는데 유럽으로 보면 영국 남쪽에서 사하라 사막에 이르는 남북으로 긴 구조를 가졌다. 그래서 일본의 남북의 문화는 상이할 수밖에 없고 획일적이지 않다. 그 상이하고 비획일적인 문화가 또한 조화 융합되어 바로 일본 문화를 구성하는 것이다.

  남쪽의 문화는 더워서 집이 외부, 내부의 구분이 없고 물을 많이 마시는 해반적 문화로서 우수한 에세이가 많이 나오는 특성이 있다. 북쪽의 문화는 눈이 없는 저 남쪽의 오끼나와와는 달리 눈이 많아서 큰 지붕의 집이 만들어진다. 이와 같은 전혀 다른 두 문화의 요소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남북 구조를 이룬다.


 

Ⅱ. 일본 역사의 골격


  일본은 점, 선, 면으로 확장 전개되는 역사의 골격을 가진다. 역사의 중심은 8세기에서 12세기말까지 나라, 교토라는 으로부터 시작하여 외부로 확대되어 동심원적으로 발전하여 갔다. 12세기 말 무사 사회가 발생하면서 가마쿠라(동경에서 2시간 거리)와 에도(동경)의 관동 지역에 새로운 문화가 발생하며 또 하나의 중심점이 생기게 되었다. 중심점 두 군데가 왕래하며 직선이 형성되며 타원 운동으로 확대된다. 그러다가 19세기 중반 에도시대 말기(무사시대 말기) 외국으로부터 문화가 들어오고 외국에 대해 반사적으로 운동하며 방사형으로 뻗어가며 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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